[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5-16시즌을 맞이하는 미국프로농구(NBA) 30개 구단 단장들은 우승팀으로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를 지목했다.
‘NBA.com’이 21일(한국시간) 공개한 단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3.6%의 단장들이 2016년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가 우승한다고 예상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5%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를 꺾고 우승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을 예상한 단장들은 17.9%에 불과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1위 팀을 묻는 질문에도 96.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 주축 전력을 모두 붙잡는데 성공한 클리블랜드가 정상을 달릴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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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30개 구단 단장들은 클리블랜드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르브론은 ‘최고의 리더’를 묻는 질문에도 44.6%의 선택을 받아 지난 시즌 1위였던 팀 던컨(샌안토니오, 30.4%)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흥미로운 것은 단장들은 ‘오늘 당장 새로운 구단을 시작한다고 할 때 계약하고 싶은 선수’ 항목에서는 다른 선수를 지목했다는 것이다. 86.2%의 단장들이 뉴올리언스의 데이브스를 지목했다.
이밖에 올해 가장 발전된 모습을 보일 선수로는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적 선수로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될 선수에는 자릴 오카포(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단장 설문조사는 팀, 선수, 감독, 팬, 오프시즌 이동 등 리그 전반에 관련된 총 49개 질문으로 진행됐다. 단장들은 자신의 소속팀을 제외한 29개 구단 선수 및 감독을 대상으로 투표했다. 전체 설문 결과는 NB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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