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9 K-1 MAX(-70kg) 한국 예선 8강까지 올라갔던 권민석(26)은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4 준우승으로 종합격투기(MMA)에 데뷔하여 로드 FC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유명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경제지를 중심으로 지난 16일 모 포장 관련 회사가 ‘권민철’이라는 로드 FC 선수를 후원한다는 기사가 잇달아 보도됐다. 그러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라는 좋은 설명과 함께 언급된 해당 선수의 경력이나 배포된 사진의 주인공은 ‘권민석’이다.
MK스포츠가 로드 FC 기획홍보실을 통하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개명’도 아니었다. 후원사에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는 과정의 실수로 여겨진다. 낙담하기보다는 좀 더 유명해져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면 전화위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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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석(왼쪽)이 ‘로드 FC 25’ 제1경기에서 상대에게 그라운드 타격을 퍼붓고 있다. 사진(원주치악체육관)=천정환 기자 |
권민석은 8월 22일 ‘로드 FC 25’ 제1경기(밴텀급·-61kg)에서 경기 시작 2분 44초 만에 TKO로 프로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입식 타격 우위와 함께 그래플링에서도 레슬링 수비가 기
K-1 시절에는 무제한급과 MAX밖에 없던 대회사의 한계 때문에 체격 열세를 감수하고 어쩔 수 없이 –70kg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MMA에는 밴텀급(-61kg)과 페더급(-66kg)이 존재하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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