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중국 수도철강 여자농구단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수도철강 농구단은 20일 중국 베이징 수도철강센터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자매결연은 두 나라를 대표하는 농구단들이 상호교류를 통해 ▲선수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교환 ▲전지훈련시 편의제공 ▲각종 교류협력 활동에 협조하기로 했다.
수도철강 농구단은 1956년 창단, 2012년 중국여자농구 메이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중국 여자농구의 강호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가 현역 선수시절인 1999년 수도철강 선수로 활약하며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수도철강을 준우승으로 이끈 인연도 있다.
↑ 지난 20일 중국 북경 수도철강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한새농구단과 중국 수도철강 농구단과의 자매결연식에서 유점승 한새농구단 단장(사진 오른쪽)이 량쭝핑(梁宗平) 수도철강 여자농구단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
유점승 우리은행 단장은 “이번 수도철강 여자농구단의 자매결연은 양 국 대표 명문구단의 만남을 뛰어넘어 모기업 간의 거래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중국 대기업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어려운 국내 은행 현실에서 스포츠 교류를 통해 금융거래를 유치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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