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이변이다. 6위 팀이 1위 팀을 꺾었다.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가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군다스 셀리탄스(우리카드)는 지난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우리카드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8 25-20 21-25 15-1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승 3패 승점 5점을 기록, 4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3연을 달린 대한항공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군다스가 대한항공 산체스의 블로킹에 맞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정일구 기자 |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조직적인 플레이로 우리카드에 맞섰다. 김학민과 마이클 산체스 양 쪽 날개가 살아났다.
2세트는 군다스 셀리탄스가 위력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군다스는 2세트에서 13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61.11%. 1세트부터 선발로 나선 세터 이승현의 토스가 좋았다.
3세트에서는 우리카드의 높이가 살아났다. 이동석, 박상하의 블로킹이 연속해서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상하는 3세트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렸다. 군다스는 집중력 있는 공격을 이어갔다.
4세트도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19-18에서 김학민은 연속 2득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5세트도 접전이었다. 우리카드는 6-5에서 나온 박진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8-5로 앞섰다. 12-10에서 박상하는 마이클 산체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우리카드의 높이는 높았다. 우리카드는 군다스의 공격과,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군다스는 공격성공률 55.10%를 기록하며 30득점을 올렸다. 최홍석이 19득점을 올렸고 박상하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0득점을 했다. 세터 이승현도 인상적이었다.대한항공에서는 김학민이 23득점, 마이클 산체스가 14득점을 마크했다.
↑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김학민이 우리카드 선수들의 블로킹에 맞서 공격 포인트를 얻고 있다. 사진(인천)=정일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