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최고령 선발승 손민한, '느림의 미학' 유희관은 '빠르게' 강판…NC '19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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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최고령 선발승/사진=연합뉴스 |
NC 다이노스(이하 NC) 손민한이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NC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이하 두산)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6-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손민한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등판만으로 송진우(만 40세 6개월 1일)의 종전 기록을 깨고(만 40세 9개월 19일)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한 최고령 투수로 등극한 손민한은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승 투수라는 기록까지 함께 세웠습니다.
손민한이 최고령 등판,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동안 두산 유희관은 시즌 막바지부터 보여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유희관은 6피안타 4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2⅓이닝 만에 강판당했습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당시 "선수들이 나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 것 같다"며 시즌 막바지 부진과 준플레이오프 당시 부진 만회하겠다고 호기롭게 외치던 유희관은 이날 없었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공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부담을 가졌는지 강약 조절이 조금 안 됐다"며 "에릭 테임즈 등을 상대할 때 좌우를 넓게 사용했어야 하는데 바깥쪽이 아쉬웠다"며 유희관의 강판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유희관은 몸쪽 공을 위력있게 던
유희관의 강판 이후 올라온 노경은, 함덕주, 오현택, 진야곱 등의 선수들 역시 경기초반 달궈질대로 달권진 NC타선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이날 NC는 19안타를 치며 3안타에 그친 두산에 16대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