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하금진 감독(41)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6 대표팀이 축구화 끈을 더욱 단단히 동여맨다. 칠레에서 새 역사를 쓰는 U-17 남자 대표팀과 같은 성과를 내고자 내달 1일 U-17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기회의 땅'중국으로 떠난다.
지난 19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막바지 훈련을 진행 중인 여자 U-16팀 하금진 감독(41)은 23일 1999~2000년생으로 구성한 참가 23명 정예멤버부터 확정 발표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27일과 29일 각각 고려대(오후 3시), 화천정산고(저녁 7시)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은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1년과 2013년 에는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 감독은 "이전 대회에서의 성적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한 바를 다 발휘하도록 마무리에 힘써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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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7 월드컵 티켓 사냥에 나선 태극소녀들. 사진=대한축구협회 |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U-17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한 '2015AFC U-16 챔피언십'은 11월 4~15일 우한에서 열린다.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2위까지 4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3위까지 U-17 여자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개최국 중국(한국시간 4일 20시), 태국(6일 16시), 이란(8일 16시)과 같은 조에 속했다.
* 2015AFC U-16 챔피언십 참가 23명 명단
GK: 백성연(항도중) 강혜림(현대고) 황윤경(예성여중)
DF: 정성은, 임소정, 주예은(이
MF: 최정민(관광고) 박혜정(설봉중) 김채원(광양여고) 임수빈(포항여전고) 문은주(한천중) 송보람(청운중) 강지우(청운중)
FW: 엄큰별, 이예은(이상 화천정산고) 양현지(동부고) 권희선, 오혜빈(이상 현대고)
[yoonjinma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