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부상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팀을 2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그의 의지는 굳건했다.
양의지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6-4로 이겼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가 힘들 텐데 잘 해주고 있다. 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두산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달리고 있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공수에서 모두 양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투수의 부담감을 함께 나눌 줄 아는 포수다. 양의지의 공격적인 리드는 투수에게 큰 힘을 준다. 중요한 경기에서 양의지의 공격적인 리드는 주요했다. 선발 장원준은 스트라이크 59개, 볼 38개를 던졌다.
공격에서도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양의지는 0-1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의지는 홍성흔의 타석 때 기습적인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당하고 말았다.
첫 번째 타석의 아쉬움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날려버렸다. 0-2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했다.
양의지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스튜어트의 145km짜리 커터를 타격해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플레이오프 1호 홈런. 이 홈런
양의지는 선발 장원준, 마무리 투수 이현승과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몸은 정산이 아니었지만 양의지의 의지는 굳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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