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NC의 도전은 플레이오프에서 멈췄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지만 그 1승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3년차’ NC가 정규시즌 2위에 이어 플레이오프서 명승부를 펼친 건 칭찬받아 마땅할 일이다. ‘패장’ 김경문 감독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쳤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규시즌에서 정말 해줬다. 포스트시즌 들어 패했다고 뭐라 질책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들 정말 잘해줬고 자랑스럽다”라며 “쉬지 않고 달려온 시즌인만큼 일단 쉬고 싶다. 부족한 부분은 잘 채워 내년 강팀으로 다시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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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
그러면서 9회 2사 후 나성범의 투수 투입에 대해 ‘팬 서비스’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나성범의 투수 등판 이벤트 가능
김 감독은 “감독으로 약속한 부분이다. 팬과 약속을 지키고 싶어 나성범을 등판시켰다. (나중에)원포인트 릴리프로 써도 되겠다”라며 흡족해 했다. 나성범은 ⅓이닝 동안 2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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