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푸본 타이완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시즌 5승과 함께 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리디아 고는 24일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전날 선두였던 지은희(28.한화)를 2위(9언더파 207타)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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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푸폰 타이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차 단독선두로 나서면서 시즌 5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둔 리디아 고. 사진=MK스포츠 DB |
전반에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기지개를 켠 리디아 고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상승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버디로 마무리하며 지은희를 4타차로 따돌리고 3라운드를 마쳤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2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신지은(22.한화), 유선영(29.JDX)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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