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서민교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4번 타자로 돌아왔다.
이대호는 불의의 부상을 당한 우치카와 세이치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중책을 맡음과 동시에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 이대호의 가치를 인정한 타순 변화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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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야구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
그동안 4번 타자로 나섰던 우치카와 세이치는 지난 14일 지바롯데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 수비 도중 갈비뼈 골절상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제외됐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가장 중요한 일본시리즈에서 이대호를 팀의 중심타선의 핵으로 투입했다.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 팀 타율 2할6푼7리로 압도적인 타격을 앞세운 팀. 이대호가 그 중심에 선 이유는 최근 물오른 타격 때문이다. 이대호는 지바롯데전 3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
이대호의 일본시리즈 1차전 4번 타자 복귀는 우치카와의 공백도 있었지만, 이대호가 큰 무대에 더 강한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는 방증이다. 이대호가 과연 2년 연속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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