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5)과 2005 K-1 월드그랑프리 히로시마대회 챔피언 밥 샙(42·미국)의 경기를 연말에 볼 가능성이 커졌다.
로드 FC 관계자는 25일 오전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가 참가하는 일본 연말대회 ‘라이징 FF’에서 최홍만과 밥 샙의 출전을 제안했다”면서 “대회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로드 FC 소속 선수이며 밥 샙은 로드 FC 글로벌 부대표로 재직 중이다.
‘라이징 FF’ 설립자인 사카키바라 노부유키(53·일본)는 과거 세계 1위 대회사였던 ‘프라이드 FC’의 대표를 역임했다. 로드 FC 관계자는 “최홍만·밥 샙 등 ‘라이징 FF’가 원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협조하겠으나 중국 상하이대회 참가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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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만이 ‘로드 FC 24’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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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샙(가운데) 로드 FC 부대표가 ‘로드 FC 25’ 공개 계체를 통과한 다카노 사토미(왼쪽)와 박정은(오른쪽)을 각각 한 손으로만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인터불고 원주)=천정환 기자 |
상하이동방체육관에서는 12월 26일 ‘로드 FC 27’이 열린다. ‘표도르를 앞세운 라이징 FF의 기세에 반기를 들 생각은 없으나 중국대회도 중요하다’는 것이 로드 FC의 입장으로 여겨진다.
로드 FC의 중국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장소인 상하이동방체육관은 1만8000석 규모다. 국제규격의 실내외 수영장도 있는데 여기서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당시 박태환(26)이 자유형
‘로드 FC 27’에는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하와이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5·미국)와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중국 웰터급(-77kg) 토너먼트 우승자 장리펑(25·중국)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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