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김태형 감독이 두산의 V4를 위한 열쇠로 투수 유희관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25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키 플레이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유희관을 지목했다.
유희관은 두산 선발진의 중심축이다. 올해 개인 최다인 18승을 거두며 두산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바지 부진하더니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2경기 연속 4이닝 이하 투구를 했다.
부진해도 두산의 한 축이다. 니퍼트, 장원준에 이은 세 번째 선발 옵션이다. 유희관은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다. 니퍼트, 장원준이 지난 22일과 24일 준플레이오프 4,5차전에 등판함에 따라 유희관이 가장 먼저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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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5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유희관.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말은 그렇지만, 유희관에 대한 믿음은 크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잘 해줘야 한국시리즈를 재미있게 치를 수 있다. 이번에는 각오가 남다르지 않을까. 편하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키플레이어로 꼽힌 유희관은 명예회복을 꿈꾸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유희관은 “솔직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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