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진수 기자]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가장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은 핵심 멤버가 빠진 투수진이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선수들과의 호흡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26일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발부터 악재가 있다. 고전할 것이라는 생각도 있지만 합숙훈련을 통한 쿠바와의 평가전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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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소집된 가운데 김인식 프리미어 12 대표팀 감독과 강민호, 이대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김영구 기자 |
이들을 대신해서 장원준(두산), 심창민(삼성), 임창민(NC) 등이 대체 자원으로 선발됐다. 이들의 실력 역시 준수하지만 기존 선수들에 비해서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 국제 경기 경험 역시 큰 차이가 있다.
첫 훈련에 앞서 어수선한 일들이 여러 차례 발생하면서 기자회견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투수 세 명이 빠지게 된 것은 전력의 큰 손실임은 틀림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다는 것이 선수들의 명예와 국가의 대한 명예를 걸고 나가는 만큼 단시간에 실력향상은 되지 않겠지만 팀 워크를 바탕으로
대표팀의 전담 마무리 투수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부터 투수 코치와 함께 의논해서 빠른 시일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27일 잠실구장을 시작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28일에는 전력 분석원들과 1차 미팅을 통해 그 동안 분석했던 것들을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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