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KGC인삼공사가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땄다. 헤일리 스펠만의 압도적인 공격력이 가져온 승리였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6 20-25 13-25 15-13)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2승 3패(승점 8)로 연승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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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 선수단 사진=KOVO 제공 |
1세트 승부는 20-20에서 갈렸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헤일리만 바라보는 공격에 나섰다. 헤일리는 믿음에 보답했다. 백어택을 시작으로 오픈과 시간 차 공격을 통해 연속 5득점에 성공, 세트를 매듭지었다.
2세트 역시 엎치락뒤치락했다. 이번에도 헤일리가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11-11에서 헤일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상대 공격 범실과 이연주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점수 차를 16-11까지 벌였다.
이후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나왔다. KGC인삼공사는 연속 5득점으로 21-11, 10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캣벨이 7득점으로 살아났고 배유나와 표승주도 그 뒤를 받쳤다. 결국 GS칼텍스는 상대의 막판 연속 범실로 세트를 만회했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4세트도 따내면서 균형의 추를 맞췄다. GS칼텍스는 수비와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4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연이은 범실로 지친 기색을 보였다.
마지막 세트는 끝까지 살얼음판이었다. 캣벨과 헤일리의 맞대결이 불붙은 가운데 13-13까지 팽팽했다. 결국 해결사는 헤일리였다. 헤일리는 12-11에서 연속 3득점으로 시즌 첫 승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했다.
헤일리는 이날 38득점 공격성공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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