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침묵한 이대호, 5회 몸에 맞고 교체…선수보호 차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서민교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빅보이’ 이대호(33)가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수난을 겪은 채 교체됐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고의 타격감을 보였던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채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 이후 곧바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 목에 담이 결리는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대호를 보호하기 위한 조기 교체였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대호는 1회초 1사 2, 3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야쿠르트 선발 투수 스기우라 토시히로를 상대로 2B2S 이후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해 타점 기회를 놓쳤다. 바깥쪽 포크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이어 2-2인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초구를 강타해 좌측 파울 홈런을 날려 스기우라의 간담을 써늘하게 했다. 하지만 2구째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
이대호는 팀이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5회초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1B1S 이후 3구째 스기우라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곧바로 대주자 하세가와 유야로 교체돼 안정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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