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알프레도 피가로(30)가 3일 휴식 후 등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조기 등판 전략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피가로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회 2사 1,2루서 차우찬과 교체됐다. 차우찬이 피가로의 주자를 들여보내면서 최종 성적은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이 됐다.
지난 26일 KS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이후 3일 휴식만을 갖고 등판했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날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주자가 출루하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끝에결국 5회도 책임지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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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추가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한 피가로는 2회 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도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수빈에게 유격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낸데 이어 허경민을 3루 땅볼 처리하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가 이날 2번째 위기였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8구 접전 끝에 중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김현수에게 우측 방면의 안타를 맞았다. 결국 무사 1,3루서 양의지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았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소기의 성과를 낸 피가로는 후속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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