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트 로즈가 월드시리즈 해설진에서 제외됐다.
로즈는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중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프랭크 토마스, 라울 이바네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중계방송사인 FOX에서 프리게임과 포스트게임 해설을 진행했다.
‘CBS스포츠’는 피트 로즈의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 그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한 카지노에서 사인회 행사를 열기 위해 중계진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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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로즈는 복권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9월 25일에는 뉴욕에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본부에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면담도 가졌다. 당시 만프레드는 올해 말 결정을 내리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CBS스포츠는 로즈는 사면 복권을 통해 메이저리그 감독 복귀까지 노리고 있지만, 현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물론이고 커미셔너도 아직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로즈가 복권될 가능성을 ‘로즈가 노벨상을 탈 확률’보다 낮게 봤다.
로즈의 마지막 희망인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 획득도 영구제명된 경력이 있는 선수는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 참가할 수 없게 한 현행 규정을 손 볼 필요가 있다며 넘
로즈는 현역시절 신시내티, 필라델피아, 몬트리올에서 24시즌 동안 3562경기에서 1만 5890타석에서 4256안타를 기록,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신시내티 감독으로 있던 시절 경기에 돈을 걸은 것이 적발돼 1989년 8월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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