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코비와 아이들’은 언제쯤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93-103으로 패하며 시즌 3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두 경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1쿼터 7분 32초를 남기고 들어간 코비 브라이언트의 자유투가 이날 팀의 첫 득점이었다. 세 번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초반 0-15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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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커스가 3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4쿼터 다시 공격이 살아나면서 2분 27초를 남기고 89-97, 추격 가시권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상대의 득점을 막지 못하면서 더 좁히지는 못했다.
자신은 뒤로 물러서고 젊은 선수들을 돕겠다고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또 한 번 세월의 무게를 느꼈다. 전반 6차례 슛 시도 중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15득점으로 체면을 지킬 수 있었다.
그가 돕겠다고 선언했던 젊은 선수들 중에는 쥴리스 랜들이 22득점 15리바운드로 제일 돋보였다. 사실상 올해가 첫 시즌인 그는 과감한 골밑 돌파를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가 25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나머지 선발 선수들도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웨슬리 매튜스, 데론 윌리엄, 챈들러 파슨스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며 위력을 더했다. 무릎 수술에서 회복한 파슨스는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릭 칼라일 감독의 예고대로 전반만 출전, 11분 52초를 뛰
※ 2일 NBA 타구장 결과
애틀란타 94-92 샬럿
샌안토니오 95-87 보스턴
휴스턴 89-109 마이애미
밀워키 87-106 토론토
올랜도 87-92 시카고
덴버 93-117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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