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프리미어12 경기 출전 빨간불 "손바닥에 이상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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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사진=연합뉴스 |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힌 이대호가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쿠바 대표팀과 친선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인식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 앞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뤄진 공식훈련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합류한 이대호가 손바닥에 이상이 생겨 아무래도 연습을 더 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대호는 지난달 27일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투구에 손바닥을 맞고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된 바 있습니다.
결국 이대호는 배팅 게이지에는 들어서지 않고 가볍게 티배팅을 하면서 손바닥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대표팀 첫 훈련을 마쳤습니다.
김 감독은 "트레이너는 오늘 치료하고 내일 하루 정도 쉬면 모레부터 괜찮지 않겠나 싶다고 한다"면서 일단 이대호가 4일 열릴 쿠바와 1차전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감독은 "이대호가 일단 연습부터 조금씩 해보겠다고 한다"면서 5일 열릴 쿠바와 2차전에도 그의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대호는 김 감독이 대표팀에서 중심타선, 그중에서도 4번 타자를 맡기려는 선수입니다.
김 감독은 "김현수(두산 베어스), 이대호,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타순에서 3∼5번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감독은 "이대호가 부상으로 하루 정도 빠질 경우 김현수, 박병호,
한편 지난달 31일 귀국한 이대호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대표팀에 가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