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3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류승우(22·바이엘 레버쿠젠)의 이번 시즌 프로축구 첫 출전은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5일 AS 로마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1승 1무 2패 득실차 +1 승점 4로 1계단 내려간 3위가 됐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도 할 수 있으나 4위로 탈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10월 16일부터 복사뼈 관절 문제로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류승우는 로마전 18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경기와 챔피언스리그 예선 및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에 교체대기 7인으로 벤치에 앉았으나 투입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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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우(오른쪽)가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시절 뮌헨과의 2014-15 DFB 포칼 16강 원정에서 마리오 괴체(19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29분 만에 2실점을 한 것이 뼈아팠다. 전반 2분 AS 로마 미드필더 모하메드 살라(23·이집트), 전반 29분 공격수 에딘 제코(29·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도운 제코는 레버쿠젠전 1골 1도움으로 로마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수 아드미르 메흐메디
그러나 후반 33분 살라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패배의 기운이 엄습했다. 로마 미드필더 미랄렘 퍄니치(25·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후반 35분 결승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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