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시즌 개막전을 치른 코리안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가 중위권으로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시즌 첫 경기에서 3타를 줄인 최경주는 오전 6시 50분 현재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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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2015-16 시즌 첫 경기인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중위권으로 무난하게 출발한 최경주. 사진=AFPBBNews=News1 |
무난한 출발이지만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가 열려 빅스타들이 대거 자리를 비웠기에 우승 경쟁이 다소 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19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최경주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상금랭킹 161위에 그쳐 플레이오프(PO) 티켓 확보에 실패했고, 세계랭킹은 현재 213위까지 밀려났다.
올해는 지난 2011년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자격으로 확보한 5년의 투어카드가 만료된다. 올 시즌 상금랭킹 125위 안에 진입하지 못하면 시드를 잃
4년 만에 PGA 투어에 재입성한 강성훈(29)도 11개 홀까지 3타를 줄이면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김시우(20), 김민휘(23)는 1타만을 줄이는 데 그쳐 1언더파 71타 공동 79위에 머물고 있다. 박성준(29)은 무려 6타를 잃고 6오버파 78타로 최하위인 13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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