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프로축구 수퍼리그 광저우 헝다가 2년 만에 아시아 최강 클럽에 도전하는 가운데 간판선수 정즈(35)가 결승 1차전에 뛸 수 없는 김영권(25)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정즈는 오는 8일(한국시간) 알 아흘리(UAE)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의 스포츠섹션 ‘왕이티위’와 인터뷰를 가졌다.
정즈는 “김영권이 경고 누적으로 알 아흘리와의 결승 1차전에 결장한다. 김영권은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 동안 팀 기여도가 매우 높았는데, 그런 선수가 빠진 건 큰 손실이다”고 우려했다.
광저우 헝다는 지난 2012년 7월 이적료 200만유로(약 24억8488만원)에 FC 도쿄(일본)에서 뛰었던 김영권을 영입했다. 김영권은 이적 후 11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2013년과 2014년 수퍼리그 올해의 팀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리그 내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 김영권(28번)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에서 수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일본 가시와)=AFPBBNews=News1 |
김영권은 결승 2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광저우 헝다와 알 아흘리의 결승 2차전은 21일 열릴 예정이다. 광저우 헝다의 1차전 결과에 따라,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김영권의 부담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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