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V-리그 남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 OK저축은행이 높이를 확실히 살리고 있다.
OK저축은행은 6일 현재 6승1패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5승2패)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V-리그 진출 두 번째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올 시즌에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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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남자부 공식 개막전에서 박원빈이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센터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세트당 2.67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속공 역시 성공률 60.11%로 1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센터 로테이션이 잘 되고 있다. 박원빈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4-1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뽑은 박원빈은 올 시즌 세트당 0.71개의 블로킹을 잡아내고 있다. 시몬과 함께 블로킹 공동 1위. 지난 시즌 주전 센터로 뛰었던 김규민의 무릎이 완벽하지 않아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박원빈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어깨 수술로 인해 2013-14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정훈이 센터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192cm인 김정훈은 서전트 높이가 75cm로 높다.
2005년 1라운드 4순위로
센터들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OK저축은행은 V-리그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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