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29·넥센)의 행선지 후보가 하나둘씩 줄어들고 있다.
‘MLB.com’의 콜로라도 로키스 담당 기자 토마스 하딩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콜로라도의 박병호 포스팅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떤 일도 일어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그동안 박병호 포스팅의 ‘다크호스’로 지목되어 왔다. 윌린 로사리오, 벤 폴센 두 명의 1루수가 있지만, 트로이 툴로위츠키, 저스틴 모어노 등이 팀을 떠나며 중심 타선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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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들이 하나씩 줄어들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후보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의 워싱턴 내셔널스 담당 기자 제임스 와그너는 같은 날 내셔널스가 박병호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 ‘AZ센트럴’의 스포츠 담당 기자 잭 부캐넌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팀은 각각 라이언 짐머맨, 폴 골드슈미트라는 장기 계약자가 있다.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가격은 1285만 달러로 발표됐다.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이를 수용한 상태. 승리한 팀은 오는 10일 공식적으로 공개될
한국시간 9일 오전 현재 포스팅 패배, 혹은 불참이 현지 언론에 의해 확인된 구단은 앞서 언급된 세 팀을 포함, 뉴욕 두 팀, LA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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