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오위안) 김원익 기자] 김인식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 공화국의 타선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인식 감독은 1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도미니카와의 조별라운드 예선 2차전을 앞두고 도미니카 상대 라인업과 상대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날 선발로 장원준(두산)과 이대은(지바롯데)을 동시에 고려했다. 장원준을 최종 낙점한 배경에 대해 김 감독은 “상대 스위치타자와 좌타자까지 주전 중에 총 6명 정도가 나올 수 있어서 좌완 장원준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원준이 전력을 다해야 한다. 상대 쪽 타격이 만만치 않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있던 선수들이 꽤 포함돼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직접 영상을 보면서 경계심이 더 커졌다. 이어 김 감독은 “지금 치는 모습을 연습시합 등에서 보니까 상당히 감들이 좋다.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거듭 경계심을 드러냈다.
결국 얼마나 적은 점수를 줄지가 관건으로 봤다. 김 감독은 “투수가 어떻게 막아주느냐가 경기 승부를 좌우 할 것 같다”며 “투수들이 잘 막아준다면 타자들은 이제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거듭 투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라인업에도 일부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오늘은 6번으로 민병헌이 나서고, 7번에는 황재균이 들어간다”면서 “이외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날 라인업 변화를 알렸다. 앞서 8일 일본과의 개막전서 선발 6번 우익수로 나왔던 손아섭과 7번 3루수였던 허경민이
▷ 도미니카전 한국 선발라인업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민병헌(우익수)-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선발투수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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