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시즌 2승을 향해 전진하던 안병훈(24.CJ오쇼핑)이 샷 난조로 주춤했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레이크 말라렌 골프장(파72.7594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BMW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안병훈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오후 4시 현재 전날 공동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 |
↑ 13일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세번째 대회인 BMW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샷 난조에 빠지면서 순위가 하락한 안병훈. 사진제공=KPGA |
전날 스코어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던 파5홀에서 단 1개의 버디를 잡아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1타차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첫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묶어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안정감을 찾은 안병훈은 버디 2개를 낚아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동반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캘러웨이)도 1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문경준(33)은
한편,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2위인 대니 월렛(아일랜드)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6위로 올라섰다. 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한 가운데 윌렛 이번 대회에서 2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위로 올라선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