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티앤무) 김원익 기자] 아직 공에 강타당한 왼쪽 발등의 붓기가 있남아 있다. 통증도 있지만 경기에 나가면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수비를 하겠다”는 것이 민병헌(두산)의 각오였다.
민병헌은 14일 대만 티앤무 구장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4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서 선발라인업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벤치서 대기하면서 상황에 따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민병헌은 11일 도미니카전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스의 초구에 왼쪽 발 부위를 강타 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민병헌은 이후 이용규와 교체됐다. 12일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뼈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신발을 신지 못할 정도로 발이 퉁퉁 부었다. 결국 12일에 이어 13일까지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통증이 호전되고 붓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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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만, 타오위안)=천정환 기자 |
그나마 신발을 신을 수 있을 정도로 붓기가 가라앉아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설명. 민병헌은 “12일 경기까지 아예 발이 너무 부어서 경기를 나설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냥 유니폼도 입지 않고 벤치에서 대기만 했다”고 했다.
이날 경기 전 손아섭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선발에 나오지 못한 상황.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민병헌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완벽하지
민병헌이 자주 이야기하는 ‘정신이 몸을 이겨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교체멤버로 또 역할을 기다리고 있다. 민병헌은 “그래도 또 나가면 열심히 해서 좋은 수비를 하나 해야겠다”며 대수비로라도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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