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15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101-96으로 이겼다. 블레이크 그리핀(34득점)과 자말 크로포드(37득점)가 71점을 합작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나란히 2연패에 빠지며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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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말 크로포드는 가드진의 공백을 메웠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면,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사타구니), J.J. 레딕(허리) 두 명의 주전 가드가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28-25로 간신히 추격에 성공했지만, 2쿼터 7분 8초를 남기고 46-29, 17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3쿼터 들어 디트로이트의 외곽포가 잠잠해졌고, 이와 반대로 클리퍼스의 공격이 살아나며 격차가 줄어들었다. 3쿼터에만 그리핀이 13득점, 자말 크로포드가 14점을 몰아쳤다. 1분 16초를 남기고 그리핀의 바스켓 카운트로 78-77이 됐고, 종료 직전 크로포드의 돌파가 성공하며 81-80으로 역전했다.
4쿼터에도 한 점 승부가 이어졌다. 어느 한 팀도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한 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클리퍼스가 끝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켄타비우스 카드웰-포프의 마지막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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