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학민(32·인천 대한항공)이 훨훨 날고 있다.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15일 현재 NH농협 2015-16 V-리그에서 6승3패 승점 19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안산 OK저축은행(8승1패)과는 승점 5점 차.
김학민은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학민은 9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15.77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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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민(왼쪽) 사진=MK스포츠 DB |
특히나 김학민은 후위공격 성공률 67.92%를 기록하며, 66.35%인 오레올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11 시즌 V-리그 정규리그 MVP를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활약이다. 당시 김학민은 32경기에 출전해 경기 당 13.4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4.36%.
지난 1월 군복무를 마친 김학민은 올 시즌을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팀에서 어느덧 베테랑 선수가 된 김학민이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
세터 한선수의 복귀도 김학민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두 선수는 2007-08 시즌부터 함께 대한항공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끈끈한 호흡을
외국인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기복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학민은 올 시즌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한항공이 김학민을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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