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4년간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는다 하더라도 합리적이라는 미네소타 지역지의 전망이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스 데일리는 15일(한국시간) 박병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공격과 수비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우선 이 언론은 박병호에 대해 “미네소타가 한국인 1루수 박병호와의 비공개 경쟁입찰에서 승리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하면서 “그는 최근 2년간 KBO에서 105개 홈런을 날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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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
미네소타는 또한 박병호에 대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에 오른 강정호와 박병호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팀 동료였다”고 자세하게 언급했다.
이어 강정호의 올 시즌 성적을 언급하면서 그가 빅리그 진출 직전인 2014년 OPS 1.200에 근접했던 것을 전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출루율 3할5푼5리 장타율 4할6푼1리를 기록했다.
이 언론은 박병호의 최근 3년간 평균 OPS가 1.000이 넘는 것을 전하면서 “(강정호의 성적은) 박병호가 4년간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할 수도 있다는 소리로 해석할
이 언론은 박병호의 공격과 수비에 대해서도 짧게 평가했다. “박병호가 타석에 헛스윙은 많이 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할 수도 있다”면서 “스피드는 경기에서 부각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 정도의 수비 실력과 좌익수로서의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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