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익산) 강윤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 2016년 외국인 선수 4명 쿼터 가운데 2명을 채웠다. 일단 투수와 타자 1명씩을 보유했다.
kt는 16일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7)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리몬은 188cm 88kg의 건장한 체격조건 속에 패스트볼과 커브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계약금 및 연봉은 총 60만 달러.
조범현 kt 감독은 마리몬에 대해 흡족해 했다. 조 감독은 “영상만 봤지만 살핀 투수 가운데 가장 나아 보였다”면서 “기본 140km 중후반의 속구를 던지는 데다 볼 끝이 좋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리몬은 kt가 찾던 ‘에이스급’ 투수가 아니다. 조 감독은 “외국인선수는 좋은 선수를 데려와도 낯선 한국에 잘 적응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때문에 (마리몬이)어느 정도 해줄지 가늠하기 힘들다”면서도 “더스틴 니퍼트(두산) 같은 에이스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 |
↑ 조범현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