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각자 고민을 안고 있는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이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K와 오리온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5-16시즌 3라운드에서 만난다.(농구토토 매치 46회차)
3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양 팀 분위기는 정반대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올랐던 SK는 최근 7연패에 늪에 빠지면서 6승13패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올 시즌 연패가 없는 오리온은 3연승을 달리면서 18승3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SK는 시즌 초부터 이어진 김선형의 공백이 아쉽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함께 분위기를 이끌어 줄 수 있는 김선형의 공백에 SK는 신바람을 타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선형이 불법 스포츠 도박 징계에서 풀려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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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오리온의 장재석이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16 KCC프로농구 전주 KCC의 경기에서 승리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잘 나가던 오리온은 부상이라는 날벼락을 만났다. 애런 헤인즈는 지난 15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 2쿼터 도중 우측 무릎 인대 염좌 부상을 당했다. 휴식과 재활 등 최소 2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경기 당 평균 25.8점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던 헤인즈의 공백은 오리온에 치명적이다.
그러나 희소식도있다. 헤인즈는 없지만 오리온에게는 불법 스포츠 도박 징계에서 풀린 장재석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15일
그러나 리카르도 포웰과 안드레 에밋 등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잡은 알토란 같은 7리바운드 역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장재석의 활약 여부가 오리온의 선두 질주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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