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익산) 강윤지 기자] 올 시즌 부활을 알린 kt 위즈 김상현(35)이 FA 자격을 취득하고 권리 행사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구단과 이야기를 잘 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지난 2000년 해태 2차 6라운드 지명을 통해 프로의 길에 들어선 김상현은 데뷔 16시즌 만에 처음으로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김상현은 그동안 KIA에서 LG로, LG에서 KIA로 또 SK로 트레이드를 통해 여러 팀을 거쳤고 올 시즌 kt까지 4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한 김상현은 134경기에 나서 타율 0.280 27홈런 88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493를 기록했다. MVP를 수상했던 지난 2009년(36홈런)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고 규정타석을 소화한 시즌 타율도 2009년(0.315) 이후 가장 높다. 신생팀에서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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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김상현. 사진=MK스포츠 DB |
김상현은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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