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 강정호 선수가 올해 나란히 수술을 받아 안타까움이 컸는데요.
두 선수 모두 재활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 내년 개막부터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5월 어깨를 다친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통쾌한 삼진쇼를 더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아쉬움을 날려주던 강정호의 홈런쇼도 9월 불의의 무릎 부상에 따른 수술로 멈췄습니다.
둘 다 내년 복귀를 장담할 수 없었던 치명적 부상.
하지만, 두 사람은 엄청난 회복력과 재활 속도로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수술 상처가 아물기 무섭게 근력 운동에 들어간 류현진은 최근 100kg이 넘는 역기도 번쩍번쩍 들어 올리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벌써 공을 던지기 시작해 내년 시즌 초반 복귀도 조심스레 기대되는 상황.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캠프에 가기 전에는 마운드에 올라가서 몇 번 던지고 캠프에 합류할 생각입니다."
강정호도 최근 휠체어에서 일어나자마자 캐치볼을 시작했습니다.
수비 스텝 훈련까지 돌입해 재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렸습니다.
내년 개막부터 류현진이 던지고, 강정호가 치는 모습을 보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