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이상철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결승 대진은 한국-미국전을 확정됐다. 한국이 일본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미국이 멕시코를 잡으며 마주했다.
미국은 20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서 멕시코에 6-1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4회 2사 2루서 6타자 연속 출루(안타 4개-볼넷 2개)하며 대거 5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올해 kt에서 뛰었던 댄 블랙은 5번 지명타자로 나가 4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4회 빅이닝이 그에 의해 시작됐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이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놓고 다툰다. 결승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린다. 지난 15일 예선(미국 연장 10회 3-2 승) 이후 6일 만의 재대결 성사다. 미국이 결승에 오르면서 한국은 원정팀으로 ‘선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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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야구대표팀의 윌리 랜돌프 감독. 사진(대만 타이베이)=천정환 기자 |
랜돌프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다”라면서 “그 중에 경계대상을 꼽는다면 박병호다”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발가락 부상으로 예선 미국전에 선발 제외됐다. 8회 2사 후 대타로 투입돼, 힘껏 배트를 휘둘렀으나 맞바람의 영향으로 좌
그러면서 랜돌프 감독은 한국을 꺾고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한국은 훌륭한 팀이지만)우리는 이번 대회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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