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최강을 자부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숙명의 라이벌팀 FC 바르셀로나에 굴욕적인 완패를 당했다.
레알은 22일 바르셀로나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0-4로 졌다. 10승 4무로 공식전 14경기 연속 무패였다가 지난 9일 세비야 FC와의 11라운드 원정(2-3패)에 이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일명 ‘엘클라시코’라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서 레알이 무득점·4점 차 이상으로 진 라리가 홈경기는 1973-74시즌 22라운드(0-5패) 이후 무려 15253일(만 41년9개월5일)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가 2골, 네이마르(23·브라질)와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스페인)이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 레알 공격수 가레스 베일(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바르셀로나와의 2015-16 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 실점 후 공격 재개를 하기에 앞서 낙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레알은 7승 3무 2패 득실차 +15 승점 24로 라리가 2위, 바르셀로나는 10승 2패 득실차 +17 승점 30으로 1위를 지켰으나 격차는 승점 6점으로 벌어졌다.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3), 4위는 셀타 비고(21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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