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김포공항) 김진수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 야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2708편을 타고 22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프리미어12 조별 예선에서 3승2패를 거둬 8강에 진출한 뒤 쿠바와 일본을 연거푸 꺾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미국을 8-0으로 꺾고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반지를 꼈다.
↑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김포공항)=옥영화 기자 |
다행히 쿠바와의 고척돔 개장 기념 평가전에서 1승1패로 어느 정도 실전감각을 익힌 한국은 지난 7일 프리미어12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B조 조별 예선 첫 경기인 8일 일본전에서 0-5로 완패하면서 불안하게 프리미어12를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도니미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멕시코를 연거푸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미국과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분패했지만 대표팀은 첫 목표로 삼았던 3승에 성공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쿠바를 7-2를 가볍게 꺾은 한국은 4강에서 ‘숙적’ 일본과의 다시 한 번 맞닥뜨렸다. 8회까지 0-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9회 정근우(한화 이글스)의 적시타와 김현수(두산 베어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의 불을 당겼다.
이어 이대호의 역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대표팀은 극적인 4-3 역전승을 맛봤다.
힘겹게 올라온 결승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패배를 안겼던 미국을 상대로 4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인식 대표팀의 감독의 리더십도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지난 2
특히 대회전부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표팀을 똘똘 뭉치게 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13년 만의 우승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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