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K리그 클래식 준우승팀은 결국 마지막 경기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22일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2015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그룹 A 경기가 진행됐다. 맞대결 직전 기준 포항은 17승 12무 7패 득실차 +17 승점 63으로 2위, 수원은 17승 10무 9패 득실차 +15 승점 61로 4위였다. 클래식은 33라운드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34~38라운드를 1~6위의 그룹 A와 7~12위 그룹 B로 ‘스플릿’하여 치른다.
포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수비수 김준수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준우승이 유력했다. 3위 서울이 37전 승점 62였기 때문에 포항이 수원원정을 이겼다면 38라운드와 상관없이 2위가 확정됐다.
그러나 전반을 0-1로 마친 홈팀 수원은 후반 8분 미드필더 권창훈의 동점골에 이어 수비수 조성진이 후반 29분 결승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득실차 +16 승점 64로 2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득실차 +16 승점 63으로 3위. 서울은 득실차 +9 승점 62로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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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선수들이 포항과의 2015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홈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준우승을 다투는 3팀의 29일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대진은 수원-전북 현대, 포항-서울이다. 이미 우승이 확정된 전북을 상대하는 수원이 여러모로 유리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서울은 2015 FA컵 우승으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로 직행한다. 수원과 포항은 남은 본선진출권 1장을 놓고 경쟁한다. 리그 최종순위가 높은 팀이 본선, 낮은 팀은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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