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박병호 제치고 MVP 선정…“떨려서 잠도 못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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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홈런왕’ 박병호를 제치고 2015 KBO리그 MVP에 선정됐다.
테임즈는 24일 오후 2시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총 투표수 99표 중 50표를 받고 이번 시즌 MVP로 선정됐다.
테임즈는 단 한 표 차로 과반 득표수를 넘기면서 박병호를 제쳤다. 한 표라도 덜 받았다면 재투표를 실시해야 했던 상황.
테임즈는 “너무 떨려 지난 며칠간 잠도 못 잤다”며 “정말 감사하다.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142경기에 출전한 테임즈는 180안타 47홈런 140타점 130득점과 함께 3할8푼1리의 타율, 출루율 0.479, 장타율 0.790을 기록하며 타율, 득점, 출루율, 장타율상을 휩쓸었다.
이밖에도 KBO 최초 40홈런-40도루 달성과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무시무시한 저력을 보여줬다.
테임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테임즈, 대단하군!” “테임즈, 사소한 차이로 박병호 누르고 MVP됐네” “테임즈, 올 시즌 무시무시하긴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권지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