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울산 모비스가 16점차를 극복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선수는 함지훈이었다. 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79-78로 이겼다. 16승7패가 된 모비스는 선두 고양 오리온에 3경기 차 뒤진 2위를 지켰다.
이날 모비스는 후반 막판까지 뒤지면서 열세에 놓였다. 모비스는 2쿼터 한 때 16점차로 뒤지는 등 전반을 32-4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이했다. 모비스는 3쿼터에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10점을 내주고 유병훈과 양우섭에게 각각 4점씩 허락했다. 반면 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 2개를 6점을 넣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상태가 여의치 않았다.
↑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김수찬과 박구영의 2점슛으로 더욱 기세를 타더니 양동근의 3점포로 금세 68-74까지 따라 잡았다.
이후 LG에서 턴오버가 나온 틈을 타 김수찬과 양동근, 함지훈이 차례로 2점슛을 넣어 경기 종료 1분41초를 남기고 모비스는 마침내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길렌워터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아 74-78로 다시 뒤졌으나 경기 종료 17초를 남겨 놓고 전준범이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77-78 한 점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마지막은 함지훈이었다. 함지훈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겨 놓고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
모비스에서는 양동근이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수찬은 이날 자신이 넣은 9점 중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7점을 넣어 승리에 일조했다. LG에서는 길렌워터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5득점으로 활약했다. 5연패에 빠진 LG는 5승20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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