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기장)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가 국내파를 앞도하며 팀 대항전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승리했다.
LPGA팀은 29일 부산 기장에 위치한 베이사이드 골프장(파72.6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일대일 싱글매치에서 KLPGA팀을 상대로 5승4무3패를 거뒀다.
승점 7점을 더한 LPGA팀은 포볼·포섬·싱글매치 합계 14 대 1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
↑ 29일 부산 기장에서 열린 팀 대항전 성격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박인비를 압도적인 홀차로 승리를 거둔 박성현. 하지만 KLPGA팀은 LPGA팀에 14:10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부산 기장) 김영구 기자 |
첫 승전보를 안긴 것은 올해 신인왕을 차지한 김세영(22.미래에셋). 서연정(20.요진건설)을 상대로 3&2(2홀 남기고 3홀차 승)로 이기면서 LPGA팀에 승점 1점을 보탰다.
이미향(23.볼빅)과 김효주(20.롯데)도 각각 김지현(24)와 김해림(26.롯데)을 상대로 나란히 3&2로 승리를 거뒀다. LPGA팀은 김효주의 승리로 12.5대9.5점으로 승리를 확정졌다.
백규정(20)-김보경, 박희영(28)-이정민(23), 최운정(25)-안신애(24)는 무승부로 마감하며 승점 0.5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어 신지은(23.한화)이 배선우(21.삼천리)에게 경기를 리드하며 1홀차로 이겼다. 유소연(25)도 조윤지(24)를 2홀차로 꺾으면서 승점 1점을 보태 14:10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KLPGA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고진영(20)과 박결(19)은 장하나(23)와 이일희(27)에게 막판에 승
이날의 최고 빅매치였던 박인비(27)와 박성현(22)의 대결에서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운 박성현이 5&3(3홀 남기고 5홀차 승)로 크게 승리했지만 이미 승부를 LPGA팀의 승리로 막을 내린 후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