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마에다 겐타(27)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화됐다. 소속팀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포스팅 입찰을 허용했다.
30일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히로시마가 마에다의 포스팅을 허용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부동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드디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이로써 마에다는 2013년 시즌이 끝난 후 처음 메이저리그 진출의 뜻을 밝힌 뒤 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 2년간 구단은 마에다의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에다 역시 팀 사정을 고려해 강력하게 진출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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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겐타(사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화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제 향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엄청난 머니게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이 직간접적으로 마에다의 영입 의사를 밝힌 상황.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마에다 영입을 위한 포스팅 금액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확률이 높다고 일본 현지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포스팅 금액은 최대치인 2000만달러가 될 것이며 그 외에 연봉
한편 2008년 히로시마에서 데뷔한 마에다는 통산 218경기에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 사와무라 상을 두 번째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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