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쇼월터가 우승을 차지했다. 야구 감독 벅 쇼월터 얘기는 아니지만, 연관 있는 일이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30일(한국시간) 피터 안젤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주가 보유하고 있는 2년생 경주마 쇼월터가 로렐 파크에 있는 헤네시 파이어에서 열린 경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경주는 쇼월터의 첫 번째 경주였다. 그는 이 우승으로 안젤로스에게 2만 9640달러의 수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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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구단주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경주마에 벅 쇼월터 감독의 이름을 붙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쇼월터는 지난 2010시즌 도중 볼티모어 사령탑에 올라 6시즌 동안 458승 409패(승률 0.528)를 기록했다. 2012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96승 6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안젤로스는 지난 2013년 1월 쇼월터와의 감독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했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는 쇼월터에 대한 재신임을 드러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안젤로스는 지난 9월에도 ‘마르카키스’라는 이
볼티모어 선은 “이것이 쇼월터가 애틀란타로 떠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구단주의 유별난 ‘작명 센스’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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