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다저스는 2015년에도 사치세를 피하지 못했다.
‘USA투데이’는 2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수집한 연봉 정보를 바탕으로 다저스가 2015시즌 연봉 총액에 대한 사치세로 4370만 달러를 물게 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역대 최고 규모인 2억 983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 사치세 부과 기준인 1억 89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 |
↑ 다저스는 2015시즌 약 4370만 달러의 사치세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2년 연봉 총액이 1억 29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다저스는 그해 구겐하임 그룹이 구단주로 부임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이후 3년 연속 사치세를 물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USA투데이는 이밖에 뉴욕 양키스(2600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187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33만 달러) 등이 사치세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네 팀의 연봉 총액은 9억 3575만 달러에 달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중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팀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탈락했고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에 나가지도 못했다.
USA투데이는 연봉 총액 상위 9개 팀 중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팀이 단 한 팀도 없다고
우승팀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1억 1540만 달러, 준우승팀 뉴욕 메츠는 1억 229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8920만 달러로 최소 금액을 기록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9580만 달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9820만 달러)가 그 다음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