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프로축구 슈퍼스타 남태희(24·레퀴야 SC)가 최근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남태희는 3일 알와크라흐 SC와의 2015-16 카타르 1부리그 11라운드 홈경기(6-2승)에서 3골을 몰아쳤다. 1-0으로 이기고 있던 전반 13분 팀 2번째 골을 시작으로 후반 37·40분 잇달아 골을 넣어 5-1을 만들면서 레퀴야의 대승을 주도했다.
레퀴야에 2012년 1월 입단한 남태희는 그동안 카타르 1부리그 단일경기 2득점이 5차례 있었으나 해트트릭(3골 이상)은 처음이다. 최근 3경기 연속득점 및 해당 기간 5골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이번 시즌 11경기 6골.
남태희는 2014-15 카타르 1부리그에서 24경기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12도움은 2위 이하보다 5개 이상 많은 압도적인 1위다. 경기당 76.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9에 달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0경기 3골 5도움까지 더하면 카타르 컵대회를 제외하고도 32경기 9골 17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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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희(10번)가 알사드와의 2015-16 카타르 1부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비(6번)를 수비하고 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전설로 입단하자마자 알사드 주장으로 임명됐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지난 시즌 레퀴야는 ‘등번호 10’ 남태희를 에이스로 앞세워 창단 후 4번째로 카타르 1부리그를 제패했다. 2013-14시즌에 이은 2연패이자 최근 5년 동안 4차례에 정상에 등극한 것이 인상적이다. 남태희는 10월 2일 레퀴야와 2018-19시즌까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대표팀 공격수 모하메드 문타리(22)는 지난 7월 23일 레퀴야에 입단하면서 “남태희는 개인적인 우상임은 물론이고 리그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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