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도무지 승리할 것 같지 않은 난조에 빠진 팀과 파죽지세의 호조를 자랑하는 클럽이 맞대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러나 이 단 1경기에 이번 시즌 두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직전 경기까지의 기록은 어디까지나 참고일뿐이다.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FC의 201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위 부산 아이파크는 잔류를, 챌린지(2부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돌파한 수원 FC는 승격을 노린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1차전은 수원 FC가 1-0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 부산이 전·후반 90분을 1-0으로 마치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부산이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클래식에 남을 수 있으나 일단 실점을 하게 되면 1골 차로 이겨도 챌린지로 강등된다. 수원 FC가 2차전에도 이긴다면 당연히 클래식으로 올라간다.
↑ 부산 선수들이 201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낙담하고 있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옥영화 기자 |
↑ 수원 FC 선수들이 201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옥영화 기자 |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최근 공식전 6무 10패로 무려 16경기 연속 무승이다. 해당 기간 경기당 0.69득점 1.56실점으로 단일경기 2골은 2차례뿐이고 무득점이 8번이다. 근래 10경기 연속 2득점 미만인 데다가 이동안 4골이 전
반면 수원 FC는 4승 2무로 최근 공식전 6경기 연속 무패다. 해당 기간 경기당 2.33득점 1.17실점으로 무득점은 1번밖에 없고 3득점 이상이 3차례나 된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서 토너먼트 생존에 자신감이 붙은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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