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주전 1루수 조이 보토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말로 현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했다.
‘MLB.com’에 따르면, 보토는 지난 5일(한국시간) 열린 ‘레드페스트’ 행사에서 “나는 여기서 뛰는 것을 사랑한다”며 트레이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토는 지난 2012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10년 2억 25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2023년까지 계약이 보장되며, 2024시즌에 대한 2000만 달러의 팀 옵션과 70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여기에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포함됐다.
↑ 조이 보토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현재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신시내티 레즈 이외에는 다른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정말 좋은 사실은 내가 남들은 쉽게 얻지 못하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머물 것이다”라며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64승 9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에 머문 신시내티는 계속해서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3루수 토드 프레이지어, 외야수 제이 브루스 등이 주된 트레이드 대상이다.
MLB.com은 월트 자케티 사장과 딕 윌리엄스 단장이 “건드릴 수 없는 선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보토를 트레이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직 8년 1억 99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보토는 “종목에 상관없이, 어느 한 팀에 줄곧 머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을 보면 동경하게 된다”며 자신도 신시내티 한 팀에서 오래 활약한 선수로 남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 구단의 미래를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