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유서근 기자]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낸 전인지(21)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전인지는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주요 타이틀을 차지하며 올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날의 주인공답게 단아한 한복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전인지는 여왕다운 우아한 모습에 시상식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LPGA 대상시상식에서 주요부문 4관왕을 싹쓸이한 전인지. 사진=(서울 잠실) 김영구 기자 |
전인지의 활약은 KLPGA 투어에서 그치지 않았다.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살롱파스컵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을 제패했다.
KLPGA 투어 메이저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미·일 메이저 동시석권이란 대기록을 작성하며 ‘인지슬램’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다. 일본여자오픈마저 정상에 올라 한·미·일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휩쓰는 대기록을 거뒀다.
국내 골프팬들에겐 다소 아쉬운 점도 남았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한다.
올해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박지영(19)에게 돌아갔다. 비록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2억2787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2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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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LPGA 대상시상식에서 주요부문 4관왕을 싹쓸이한 전인지. 사진=(서울 잠실) 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