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잭 그레인키(32)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애리조나는 9일(한국시간) 그레인키와 6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구단 공식 트위터(@Dbacks) 등을 통해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이 지난 5일 미리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6년간 2억 6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연간 3442만 달러로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계약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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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가 그레인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애리조나 구단 트위터 |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실버슬러거, 2014, 2015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세 차례 올스타(2009, 2014-2015)에 출전했고, 2015 올스타 게임에서는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를 맡았다.
2015시즌은 최고의 한 해였다. 32경기에서 222 2/3이닝을 던지며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가장 높은 승률(0.864)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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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애리조나는 40인 명단 내에 그레인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투수 A.J. 슈겔을 지명할당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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