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유럽클럽대항전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맨시티는 9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4승 2패 득실차 +4 승점 12로 유벤투스 FC(11점)를 1점 차이로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조1~2위에는 16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친 것은 창단 후 최초다. ‘유로피언컵’이 ‘챔피언스리그’로 개칭된 1992-93시즌 이후 맨시티는 2011-12시즌에서야 첫발을 디뎠다. 조별리그 통과는 2013-14시즌이 처음이었으나 2014-15시즌까지 2차례 16강 모두 ‘조 2위’ 자격으로 합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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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털링이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D조 최종전 홈경기 결승골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라힘 스털링(21·잉글랜드)은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선발 중앙공격수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시티 소속 잉글랜드 국적자의 챔피언스리그 단일경기 2득점 역시 이번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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